
13일 부동산114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택시장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이 꼽은 상승 요인으로는 ▲서울·수도권 핵심 지역 아파트값 회복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등이 있었다. 이는 그동안 탄핵정국, 새정부 출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 따른 관망세에머물렀던 수요자들이 점차 행동으로 옮길 채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집값뿐 아니라 분양가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4~5월 건설공사비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자재 가격은 다소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6월 철강, 콘크리트 등의 값이 오르며 전월 대비 0.03%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인건비·물류비·금융비용 등 기타 비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제 분양가는 계속해서오르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2026년 최저임금 인상,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분양가는 향후에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실수요자들이 시장 흐름에 맞춘 ‘타이밍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언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설 조짐을 보이는데다 분양가 역시 다양한 외부 요인에의해 상승할만한 여지가 충분하다”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향후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살펴 분양시장에나오는 단지를 먼저 잡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이 인천시 검단신도시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8월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64㎡부터 110㎡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BS한양은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9월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6개동, 총 11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959가구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최고 31층, 총 9개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업형 민간임대 주택 상품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를 이달 중 공급한다. 전용 59㎡, 84㎡, 총 1,950가구의대단지다.
동일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지구에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52㎡, 총 821가구규모이며, 이 중 7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우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의견본주택을 14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5개동 927가구 규모다. 전가구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제일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시례지구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김해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를 8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9개 동, 총 440가구 규모다. 전 가구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라비움 한강’도 내달 공급을 앞두고있으며, 태영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서면 어반센트데시앙’을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부산시 사상구 일원에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다음달 분양하며, 현대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에 ‘힐스테이트 가야’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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