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 기준으로는 총매출액 4조20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366억원 증가한 15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해왔다. 한우, 수박, 삼겹살 등 인기 상품은 물론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했다. 특히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 33%, 18% 증가했다.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로 대표되는 휴식 공간과 다양한 앵커 테넌트를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전체 방문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트레이더스의 경우 2분기에 4% 이상의 객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신장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억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햇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이고, 동시에 전략적 가격투자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SSG닷컴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체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G마켓도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와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셀러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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