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은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 4조1971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5% 줄고, 적자 규모가 2배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713억원으로 3642억원 확대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기초화학 부문에서 영업손실 2161억원으로 부진이 계속 됐다. 첨단소재는 관세 불활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 속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영업손실 31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영업손실 460억원)보다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시작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하반기 이후에도 한동안 어려운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최근 정부가 석화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간에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운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화학군HQ CFO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NCC 통합은 의미 있는 현금흐름 개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과 연계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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