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은 2025년 2분기 매출 11조4177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IRA 첨단세액공제 효과를 본 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 실적 감소세가 뚜렷하다. 석유화학 수요 둔화, IRA 폐지 우려 등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한 4조 69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이 9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은 3분기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미국 관세로 인한 수요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급격한 시황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첨단소재는 매출이 34%나 줄어든 1조6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09억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 결정으로,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재고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게 양극재 사업에 악영향을 줬다. 3분기에도 이 같은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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