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완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하반기 원활한 자금조달과 대출금 및 유가증권 운용을 위한 2100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커버드본드’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공공기관 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결합해, 금리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채권은 5년 만기·연 2.76%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28일 종가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 0.15%포인트를 가산해 산정됐으며, 동일 만기 은행채 민간평균금리 대비 약 10bp 낮은 수준으로 조달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동일 구조의 다른 커버드본드와 비교해도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 및 금리를 기록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 악화…자금운용 숨통 트인다
이번에 발행된 자금은 대출금 및 유가증권 운용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9350억원 규모로 나타났는데, 순이자마진은 1.47%에서 1.45%로 소폭 줄었다.
하반기 예상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이재명 정부의 포용금융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조달 및 운용에 숨통이 트일 필요가 있다. 이번 자금조달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에도 우리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해당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로 발행됐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발행 스프레드 0.44%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바젤Ⅲ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가운데 가장 낮은 낙찰 스프레드이며, 총 응찰금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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