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사진)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배터리·가전 생산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인도에 이어 미래 시장으로 꼽히는 신흥국을 연이어 방문한 것이다. 구 회장은 현지 직원들에게 "현재 경쟁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를 대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현재 경쟁'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프리미엄 가전 경쟁을 의미한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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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는 직접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LG전자는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조주완닫기
조주완기사 모아보기 LG전자 사장은 지난 4월 "관세 인상 폭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1분기 미주 비중도 24%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 및 아프리카는 21.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물론 해당 법인은 현지 판매보단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관세전쟁'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현지 시장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광모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5년 이후를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낸 것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데이터북스 인도네시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는 일본 샤프(33.2%)이며, 그 뒤를 LG전자(24.8%), 현지업체인 폴리트론(20.6%), 삼성전자(13.6%) 등이 추격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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