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한 실적을 냈다. 매출도 40% 이상 증가하며 거래 수익 기반 사업이 확대됐으나, 가상자산 평가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60% 넘게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19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2억 원)보다 4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621억 원) 대비 9.3%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30억 원에 그치며, 지난해 1분기(919억 원) 대비 64.1% 감소했다. 빗썸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기를 겪으며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관세전쟁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회원 유입과 거래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1분기 실적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서비스 고도화와 거래소 경쟁력 확보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법인 고객 시장 확대에 발맞춰 차별화된 투자자 보호 체계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올해 상반기부터 법인 전용 거래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시장 외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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