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iM증권이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을 털어내고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부진했던 흐름을 끊고 2025년 첫 분기만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
28일 iM금융그룹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iM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1,632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등이다.
iM증권은 1분기 동안 순영업수익 823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대응 과정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충당금 적립 부담을 해소하면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특히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자기자본 대비 40.1% 수준으로 관리되었고, PF 커버리지 비율은 약 44.2%에 달해 여유로운 위험 대응 능력을 유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 역시 안정세를 보였다. iM증권의 NCR(순자본비율)은 486.6%로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규제 기준을 충분히 충족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0조2,502억원, 부채는 9조1,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은 1조1,33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iM금융그룹 전체 차원에서도 자산건전성 강화 노력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2025년 1분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은 1,5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56.1% 줄어들었으며,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2.02%로 전 분기 대비 30bp 상승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그룹명을 iM으로 변경한 이후 첫 경영실적 발표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며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어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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