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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금)

현대차·제네시스, 미국 특화 전략 '오프로드·고성능'

기사입력 : 2025-04-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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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5L 신형 엔진 장착한 팰리세이드
기아 파생 모델 3종 추가
제네시스 2026 모터스포츠 진출 'GMR-00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제네시스·기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고성능과 오프로드 감성으로 무장한 신차를 공개하며 북미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팰리세이드 XRT 프로이미지 확대보기
팰리세이드 XRT 프로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 최초 공개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북미 팰리세이드의 특징은 신형 엔진 적용이다. 287마력을 내는 V형 6기통 가솔린 3.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국내에서 선보인 적 없는 새롭게 개발한 엔진이다.

팰리세이드 한국 모델엔 직렬 4기통 가솔린 2.5리터 터보 엔진(281마력)을 넣었다. 고배기량 엔진에 대한 세금 부담이 적은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한 엔진 전략으로 보인다.

오프로드 전용 트림 'XRT 프로'가 있다는 점도 다르다. 북미·호주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XRT에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전자식 AWD, 후륜 E-LSD(전자식 차동제한정치), 18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하고 25mm 높인 212mm의 최저지상고를 통해 험지 주행 능력을 키웠다.

북미형 팰리세이드 가솔린은 2026 팰리세이드라는 이름으로 올 여름부터 판매한다. 하이브리드는 국내와 동일한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며 가을경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EV9 나이트폴이미지 확대보기
EV9 나이트폴


기아는 고성능 감성을 담은 파생 모델을 추가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EV4 GT라인, K4 해치백 GT라인, EV9 나이트폴 에디션 등이다.

나이트폴은 기아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상위급 디자인 트림을 말한다.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에 검정 색상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EV9 나이트폴은 여기에 부스트 기능이 들어간다. 부스트를 누르면 최대토크가 61.3kgf·m에서 71.3kgf·m로 약 10초간 끌어올리는 기능이다. 국내 모델도 4WD 모델에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기 위해 만든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작년 12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출범과 함께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밝혔는데, GMR-001 하이퍼카는 해당 레이스에 투입될 실차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GMR-001 하이퍼카는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어느 장소와 어느 각도에서도 누구나 쉽게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차량에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했으며, 차량 하단부 언더바디 플레이트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정밀하게 설계된 흡기구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냉각 효율을 높여준다.

차량 전반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한글 '마그마'는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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