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2025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종합 BMSI는 113.5로 전월(103.1)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낙관, 이하이면 비관적 심리를 의미한다.
응답자의 88%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45%)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인하 응답은 12%로 나타났고 인상 응답은 없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 및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해석이다.
시장금리 관련 BMSI는 131.0으로 전월(104.0)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47%는 금리 하락을 예상해 전월(2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으며, 금리 상승 응답은 16%로 전월(22%)에서 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관세 이슈로 인한 주식시장 약세 속에 채권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28.0으로 전월(122.0)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은 16%(전월 15%), 하락 응답은 44%(전월 37%)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하락 응답이 7%p 증가하며 시장 전반에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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