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10억 호주달러(미화 약 6.4억 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란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수은은 최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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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관세전쟁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를 유지 중인 호주시장에서 조달을 결정했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5년 8억 호주달러, 10년 2억 호주달러다. 5년 만기의 경우 2억 호주달러는 고정금리 4.630%p, 6억 호주달러는 변동금리로 매겨졌다. 10년 만기는 5.332%p 고정금리다. 주간사는 호주뉴질란드은행 (ANZ), 도이치뱅크, 미즈호은행이다. 10억 호주달러는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지난해 수은이 발행한 캥거루본드와 같은 역대 최대 규모다.
수은은 투자자 수요가 집중되는 5년 만기를 주 트랜치로 해 캥거루 발행 한국물 중 단일 만기 기준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나아가 호주 캥거루 시장에서도 정부, 국제기구 등 일부 초우량 SSA들이 주로 발행하는 10년 만기를 추가해 역내·외 투자자들의 장기물 수요를 충족시키며 SSA 발행자로서의 입지를 이어갔다.
수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호주 신규투자자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하여, 수은과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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