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채권시장 단기물 신용등급이 A3에서 A3-(마이너스)로 하락하는 기업 중에 자구책 마련 없이 등급 하락 후 영업일 하루 만에 회생 신청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단기자금 시장은 어떻게 돼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금 사장은 "실질적으로 A3 등급도 투자적격 등급인데, 그런 회사들이 갑자기 회생 절차를 신청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A3-는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안 되는 기업어음"이라며 "부도를 피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회생 신청을 하게 됐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신용상태를 계속 점검해서 상품을 판매했어야 한다"며 "3년 동안 홈플러스가 매년 적자를 내 위험한 상황임에도 일반투자자들에게 대규모로 채권을 팔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영증권이 홈플러스 고발을 검토중이라는 데 대해서도, 김남근 의원은 "자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신영증권은) 고발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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