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지난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을 직접 매수했다. 오스탈은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이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지분 60%와 40%를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의 이번 오스탈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한화는 작년 12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담당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사장은 "한화는 오스탈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위 및 조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오스탈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며, 호주 현지 방위산업 및 해군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의 스마트 조선 및 방위 산업 역량은 오스탈에 자본, 네트워크, 운영 및 기술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전 세계 방위 및 조선 산업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스탈과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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