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5.03.19(수)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투자재원 선제 확보"

기사입력 : 2025-03-14 08:5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 ~ 6월 3일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 기흥본사.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 기흥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전략에 따라 향후 수요 회복 시점에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재원 확보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삼성SDI의 시설투자 규모는 2019년 1.7조 원대에서 2024년 6.6조 원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일시적인 수요 위축에 따라 투자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시설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래 기술 선점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코스트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곽호룡 기자기사 더보기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