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고객 수익률 제고와 전체 적립금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계열사 영업을 강화해서 운용 관리 계열사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DB(확정급여)형 중심으로 2024년 말 적립금이 총 17조5151억원 규모로 업계 2위다. 이때 계열회사 가입비중이 77% 가량으로 높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24년 DC(확정기여)형 전담조직 신설과 컨설팅 부문 강화 등 퇴직연금 DC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비계열사 영업도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증권 측은 “올해(2025년)에는 DC 가입자관리 채널을 기존 본사 단독에서 본사와 지점으로 확대해서 가입자 대면접촉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지방 주요 권역 지점 내 퇴직연금 전문가를 전진 배치해서 지점 가입자 관리 퀄리티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익률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현대차증권 DB 원리금보장형 수익률(1년)은 4.09%로, 증권업계 3위였다. 금리하락 전망에 대응해서 고금리 장기물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또 DC 원리금비보장 1년 수익률은 11.84%로 업계 2위다.
현대차증권은 월간 퇴직연금상품 추천상품 선정협의회를 실시하고 자산 별 투자선호도를 반영해 추천 상품군 선정 및 부진 상품에 대한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을 진행한다.
한국펀드평가와 업무 제휴로 퇴직연금 펀드 정량 평가 서비스인 ‘The H스코어링’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4년 11월 퇴직연금 종합 콘텐츠 플랫폼인 ‘내일의 연금’도 출시했다. ‘H케어 구독서비스’로 상품과 시황 정보 수신을 희망하는 가입자, 수익률 하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월 관련 자료를 발송하고 있다. '연금 매거진', '금쪽 같은 내 포트'도 제공 중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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