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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금)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대명소노에 공개매수 요구

기사입력 : 2025-0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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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연대, 지분 가치 훼손 우려
대명소노에 공개매수 요구 '투명 절차'
"이달 내 10% 이상 지분 결집 목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주주행동에 나섰다./사진 = 티웨이항공이미지 확대보기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주주행동에 나섰다./사진 = 티웨이항공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뭉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0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소액주주연대를 구성하고, 사측으로 주주서한을 보냈다.

이번 주주활동은 지난 1월 대명소노그룹이 경영진 전면 교체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으로부터 시작됐다. 소액주주들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유상증자를 막아야 하는 예림당과 과반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해야 하는 대명소노그룹의 ‘표 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나섰다.

티웨이항공의 지분은 트레이홀딩스와 예림당이 30.09%, 대명소노그룹이 26.7%를 보유하고 있다. 1대 주주 연합과 2대 주주 연합의 격차가 3%p 밖에 나지 않는다.

소액주주들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확보한 뒤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거나 타 항공사와 합병을 무리하게 추진해 지분 가치를 훼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액트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의 주요 요구 사항은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인수 목적 및 장기적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 계획 및 소익주주 권리 침해 방지 등이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연대관계자는 “이번 M&A에서 소액주주가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시도하는 대명소노, 인수를 막으려는 예림당 그리고 당사자인 티웨이항공 그 모든 곳에서 소액주주가 소외되고 있다”며 “우리는 적법하고 정당하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주주의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티웨이항공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 주주연대 측은 2월 안에 10% 이상의 지분 결집을 목표로 한다. 결집 후 임시주총 소집과 주주제안 등 주주의 권리 행사부터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자 접촉, 법족 조치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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