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경남은행이 토스와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 하며 사회초년생 및 재취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전북은행이 카카오, 네이버와 손을 잡고 광주은행이 토스와 협약한데 이어 지방은행과 빅테크 간의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BNK경남은행은 토스와 협업해 플랫폼 전용 상품인 ‘첫시작 루키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첫시작 루키 신용대출은 금융 사각지대의 사회초년생 및 재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신용대출이며, 대출대상은 재직기간 1개월 초과 12개월 이하 직장인(이직인 경우도 해당)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45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경남은행과 토스는 비대면 대출 신청 절차를 개선해 추가 앱 설치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바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홍응일 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 그룹장은 “BNK경남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토스의 플랫폼 노하우가 만나 선보인 결과물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 소비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와 잠재적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현재 BNK경남은행은 토스와 협업을 통해 토스앱 ‘대출 받기’ 서비스에 △BNK모바일신용대출 △BNK모바일신용대출 플러스 △따뜻한햇살론뱅크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에도 토스와 지속적으로 손잡고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방은행과 빅테크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은행들이 디지털 강화를 통한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잇따라 빅테크와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앞서 전북은행은 2021년 카카오 계열 AI 전문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전환 신기술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네이버파이낸셜과 잇따라 손잡았다.
광주은행도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외 디지털 금융 신규 서비스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토스뱅크와 함께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함께대출’을 선보여 바년만에 대출 규모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광주은행 박종춘 부행장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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