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운용 등 주요 영업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실적 방어도 부각됐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5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늘었다.
반면, 4분기 분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2% 줄었다.
KB증권 측은 "상품운용 수익 등 주요 영업부문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연결 대상 재무제표 기준 2024년 KB증권의 순수수료 수익은 7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IB 수수료,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은 각각 14.9%, 13.6%씩 늘었다.
WM(자산관리) 부문을 보면, 2024년 말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150조원으로, 이 중 WM 자산이 64조원을 기록했다. WM 수익도 2400억원을 초과했다.
리테일채권,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지속 공급해서 균형 있는 WM수익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로커리지의 경우, 해외주식 자산이 11조원을 넘었다.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보다 74% 늘었다.
IB(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DCM(채권자본시장)은 커버리지 확대 영업을 통해 단독/대규모 대표주관을 확대했다. 블룸버그 기준 1위를 수성했다.
ECM(주식자본시장)은 초대형 IPO(기업공개)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을 완료하는 등 2024년 12건을 수행했다. 유상증자 9건까지 ECM 전체 업계 상위 경쟁력을 유지했다.
M&A/인수금융은 인도네시아 APP그룹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추진했다. LG CNS 인수금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해서 1위 지위를 확보했다.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및 HUG(주택도시보증공사)보증 등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딜을 추진하고, 건설사 유동성을 지원했다.
세일즈부문(기관영업부문)은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기관주식 위탁 및 인바운드 High-Touch M/S(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패시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주식/장외파생거래 수익이 증대됐다. 크로스보더(Cross-border) 플랫폼 강화도 추진중이다.
트레이딩부문에서는 채권 운용 수익 및 ELS(주식연계증권) 헤지운용 수익이 확대됐다.
국내외 금리 인하 대비 선제적 포지셔닝으로 채권 운용 수익이 커졌다. ELS 신규 채널 발굴 및 헤지운용 수익이 확대됐다.
FX(외환), 이자율구조화, 탄소배출권 등 비전통자산에서도 수익이 확대됐다.
2024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441억원) 대비해서 53.5%나 줄었다.
KB증권의 2024년 말 자기자본은 6조8883억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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