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금융감독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67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302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6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58억원으로 전년 49억원보다 909억원 늘었다.
앞서 동부건설은 2021년 지분 100%를 보유한 와이제이글로벌개발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영종하늘도시 RC3블록 부지를 3025억원에 낙찰받고 자체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3000억원을 대출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불투명해 지자 계약금 300억원을 포기하고 이 사업을 중단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의 경우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219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416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4078억원 대비 개선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으로 실적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4분기 기준 동부건설의 매출 원가율은 약 92% 수준으로, 전분기 98%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강점인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올려 안정적으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쌓았다. 올해 안정적인 도급공사를 통해 원가혁신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으로 선별수주와 원가율 관리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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