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등록 전기차는 60만6610대로 집계됐다. 2만대에 불과했던 지난 2017년과 견줘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 대수가 많아지면서 카드사들이 맞춤 혜택을 담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16일 친환경 차량(전기·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과 일상 혜택을 담은 '에버온 EV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1만원, 80만원 이상 1만5000원, 120만원 이상 월 2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출시 기념 행사도 진행된다. 출시일로부터 1년간 에버온 회원 인증 후 충전요금 결제 시 2만원까지 추가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내달 15일까지 응모 시 추첨을 통해 3만(500명), 최대 500만(1명) 에버온 포인트도 제공된다.
카드 연회비는 2만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시 1만4000원이다. 카드발급 신청은 KB Pay에서 신청 가능하다.
환경부와 금융사들이 협업한 '어디로든 그린카드'도 있다. 롯데·농협·비씨카드 외에도 기업·경남·대구·부산은행이 해당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 시 20~4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현금 1원으로 통용된다. 에코머니는 현금으로 전환(1000 포인트 이상 보유 시)이 가능하며 이동통신요금이나 대중교통 결제(3만 포인트 이상 보유 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친환경 기부(1000 포인트 이상 보유 시) ▲제휴사 쿠폰 교환 ▲상품권 교환(5000 포인트 이상 보유 시)이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차량 정책으로 전기·수소차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충전요금 할인, 주차장 할인, 자동차보험 할인 등 차량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과 함께 일상 할인까지 담은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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