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 회장의 지분) 인수가는 주당 7만6800원으로 전일 종가 6만4000원보다 20% 높게 책정했다”며 “지배주주간 거래는 프리미엄에 체결돼도 일반주주가 매도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므로 큰 의미가 없다. 이번 거래가 3월 중순 마무리 되면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19%에서 29%로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5년간 이마트 주가는 46%, 10년간 70%가 폭락했다”며 정 회장의 빚 청산과 거버넌스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내이사 취임 ▲정 회장의 급여와 상여금 재검토 ▲차입금 축소 ▲독립이사 선임 ▲밸류업 계획 등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사회는 정 회장과 부모에 대한 금여와 상여금 지급이 적절한지 선관주의 입장에서 재검토 하라”며 반기보고서에 명기된 정 회장이 받은 7억원의 상여금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덩달아 정 회장의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과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의 9억원 보수의 재검토도 요구했다.
또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축소에 집중하라”며 “본업과 무관한 관계사들을 모두 정리해 차입금을 갚고 본업에 초점을 맞춰야 재기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마지막으로 “밸류업계획을 발표하고 주식보상 통해 얼라인먼트 만들라”며 “이마트 이사회는 자본비용 (주주입장에서는 요구수익률)을 인식하고 성장, 주주환원 등 자본배치하는 원칙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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