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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號 삼성생명, 삼성화재 DNA 이식해 건강보험 드라이브 [2024 보험업계 7대 뉴스]

기사입력 : 2024-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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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 설계매니저 등 삼성화재 노하우 접목
다모은 시리즈 개정...건강보험 경쟁력 강화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CSM 2조4807억원 가운데 62%를 건강보험에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삼성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CSM 2조4807억원 가운데 62%를 건강보험에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가 올해 건강보험에 드라이브를 걸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홍원학 대표는 삼성생명 대표이사에 내정됐던 작년 12월 당시 '건강보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올해 사업전략을 내세우며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손보업계와 견주기는 아직 어렵지만 올해 건강보험 판매실적이 많이 높아져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CSM 2조4807억원 중 건강보험 비중은 62%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53%, 2분기 5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라인업 ‘다(多)모은’ 시리즈에 공을 들였다.

올해 1분기에는 ‘다(多)모은’ S1, S2 상품의 담보를 추가하고 ‘생애보장’ 상품에 질병, 노후, 사망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2분기에는 ‘다드림+’를 출시해 2030세대 신규 고객을 공략했고, ‘플러스원’에 암 특화 보장을 추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다(多)모은’ S3, 치매요양보험, 간편 플러스원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4분기도 ‘The 간편 다모은’ 상품으로 초경증 간편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삼성생명에서 건강보험에 차별점을 둔 사항으로 ‘다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 출시를 꼽을 수 있다”라며 “해당 상품은 고액 항암치료 8종 최대 10회 보장하고 업계 최초로 항암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질환과 골절도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증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증간편 다모은 건강보험 S3’와 중증의 유병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간편종합보장보험’을 함께 출시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객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 성과는 홍원학 대표가 삼성화재 노하우를 접목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홍원학 사장은 2021년 12월부터 2년에 걸쳐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생보업계에서는 생소한 설계매니저를 대폭 늘렸다. 손보업계는 GA에 설계 매니저를 파견해 자사 상품 최적화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생명 현재 설계매니저는 450명으로 생보사 중 최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인구 구조나 수익성의 비교우위를 고려하면 건강보험 집중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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