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 2일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해당 자리엔 함은경(61)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앉았다.
이후 2017~2021년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0년부터는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해 3월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기도 했으나 약 9개월 만인 지난 2일 사임 후 JW중외제약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이는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JW그룹은 지주사와 각 사업회사 간 전문경영인 보직을 순환,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 역시 1988년 JW중외제약에 입사 후 35년간 한 회사에 근무를 이어온 인물이다. 내부에서 '영업통'으로 꼽히던 신 대표는 2017년부터 약 7년간 JW중외제약의 경영을 책임져왔다.
함 사장은 신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투톱 체제로 전환할 거란 관측이다.
이에 대해 JW중외제약 측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려면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안건이 상정되고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의 정기 주주총회는 내년 3월 말께 열릴 예정이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