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2.12(목)

[DCM] 한화생명, 4000억 후순위채 발행...자본 안정성 높인다

기사입력 : 2024-12-03 15:0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년 세 번째 자본증권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 개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보증 통해 뉴-스테이허브리츠 회사채 4900억 발행

그래픽=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한화생명보험(대표이사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추가 자본 조달에 나선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7월과 9월에 각각 5000억원,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10년 만기에 5년 콜옵션(중도상환권)이 부여된 후순위채로, 공모희망금리는 연 4.00%에서 4.50% 수준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iM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비율 개선 및 자본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행 자금 납입 시 2024년 3분기 기준 新지급여력비율(K-ICS)은 기존 예상치 164.5%에서 3.2%p 상승한 16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발행 규모는 최대 8000억원까지 가능하며, 추가 자금도 대출과 국내외 유가증권 및 단기금융상품 등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이미지 확대보기
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표이사 유병태)가 지급보증하는 4개의 뉴스테이허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ew Stay-HUB REITs)도 총 49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 발행은 2년물(뉴스테이허브 제1호 450억원, 제2호 1150억원)과 3년물(뉴스테이허브 제3호 2700억원, 민간임대허브 제4호 600억원)로 나뉘어 발행된다.

뉴스테이 허브리츠사들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대한민국정부(주택도시기금)가 100% 출자하여 정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舊 뉴스테이) 정책사업에 따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투자회사’가 발행하는 증권을 매매 및 운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뉴스테이허브리츠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급보증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동일한 AAA(안정적)로 평가받았다. 공모희망금리는 국고채 각 기간별 수익률 평균에 0.00%∼0.60%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되었다.

조달된 자금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을 운영하는 부동산투자회사 지분증권 취득에 활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정부의 민간임대주택 정책사업 지속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뉴스테이허브리츠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이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제시해 업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통상 발행주관수수료가 발행액의 0.15∼0.30% 수준으로 책정되는 데 비해, 이번 건의 경우 49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주관하고도 수수료가 1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NH투자증권의 이러한 행보가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실적 유치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나치게 낮은 수수료율이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이미지 확대보기
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두경우 전문위원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