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3조원+@의 목표치를 세우고 공격적인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12월 현재 약 2조7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상태로, 안양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면 목표 수주액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 초 한남4구역에 깃발을 꽂을 수 있다면 한동안 국내 도정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왕의 귀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도시정비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 현대건설은 올해도 도시정비 사업에서 누적 6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며 이 분야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1조2830억원)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4064억원)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누적 6조 612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여기에 한남4구역까지 품에 안는다면 명실상부한 도시정비 시장의 왕좌를 확고히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각각 글로벌 설계사들의 손을 잡고 지금껏 국내에 없었던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한 조합원 전세대 한강조망권 확보를, 현대건설 역시 글로벌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의 손을 잡고 곡선형을 살린 차별화된 외관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의 원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했으며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더불어 남산과 한강 등 주변 환경에 따라 O자,X자,L자 등 독특한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조망과 도시 경관 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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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은 각 구역마다 시공사가 다른 만큼 각사의 기술력이 담긴 단지들이 뉴타운 곳곳 들어서고 있다. 현재 한남뉴타운 내에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을 차지한 상태고, 삼성물산은 깃발을 꽂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한남뉴타운 내 디에이치 브랜드타운 형성과 더불어 2개 구역을 연계하는 광역 MD계획 구상을 꺼낸 상태다. 삼성물산은 용산공원 남쪽엔 래미안 첼리투스, 서쪽엔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용산역 북측 남영2구역 재개발에 이르는 동서남북 거점단지 완성을 위해 한남4구역에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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