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는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 3개 안건이 상정됐다. 정관 변경의 건은 부결됐고, 이사 선임의 건은 통과됐다.
1호 의안 '정관 변경의 건'은 참석 의결권의 57.89%가 찬성했다. 정관 변경은 주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안건인데, 3자연합이 66.67% 표심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2-1호 의안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에 대해선 의결권 과반이 찬성했다. 이사 선임 안건은 과반 동의가 있으면 된다. 찬성표는 총 57.86%(3318만8984주)다.
임종훈 대표는 임시주총을 끝낸 뒤 "이사회가 5대 5로 구성됐으니 리더십을 더 발휘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회사를 위한 결정은 (주주 등) 다른 분들도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다음 달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은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의 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 한미헬스케어 대표(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다룬다.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은 3자연합 측이 제안해 상정됐다. 3자연합은 기존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고,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임주현 사내이사를 진입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로써 기존 5대 4 구조에서 5대 6으로 3자연합 측에 유리하게 바꾸고 경영권을 확보하려던 참이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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