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에 따르면 장씨 일가와 영풍, 테라닉스, 영풍산업, 영풍공업, 코라이써키트, 에이치씨, 씨케이, 영풍전자, 시그네틱스 등은 경영권 분쟁 이전까지 고려아연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됐다. 개인은 장 고문을 비롯해 10여명이다.
특히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배당금 지급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이후 5년 간 이들 기업과 개인에게 지급된 배당금 총액만 6020억원에 달한다. 최윤범닫기최윤범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이후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장씨 일가와 영풍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취득원가는 약 2만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 수익률은 4979% 가량으로 추산된다.
앞서 양측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측은 주주환원율이 이미 70%가 넘는 상황에서 90%가 넘는 수준으로 배당을 올려달라는 영풍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고 영풍 측은 이를 비판하며 표대결에 돌입했다. 하지만 다른 주주들이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안을 지지하며 영풍 측의 요구는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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