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7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도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 매출 3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잠실점은 이 시기부터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 플래그십 매장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기존 대중적이었던 이미지를 젊고 프리미엄한 분위기로 바꾸면서 새로운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잠실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과 붙어 있고, 롯데월드나 석촌호수 등 가족단위, 젊은 세대들이 방문하는 곳과 가까운 만큼 MZ세대 타깃 점포로 안성맞춤이었다.
기세를 이어 잠실점은 올해 집객효과가 큰 팝업스토어를 대거 늘렸다. 지난해 본관, 에비뉴엘, 월드몰에서만 총 200여 개 팝업을 선보인 잠실점은 최근까지 총 350여개 팝업을 진행했다.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6월 잠실점 10층에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JBL 럭셔리’와 ‘탄노이’ 그리고 ‘제네바’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바워스앤월킨스’ 매장을 더해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오디오 조닝을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 3월과 9월에는 각 ‘지노리1735’와 ‘제이엘꼬께’ 매장을 오픈해 기존 ‘헤런드’, ‘로얄코펜하겐’, ‘마이센’, ‘웨지우드’와 함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조닝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잠실점은 연말에 선보이는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및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은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한데 모여 각각의 장점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신규 입주 등 지속 확대되고 있는 잠실 상권을 적극 공략해 향후에도 국내 최고의 쇼핑 복합 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