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측은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불필요한 임대차 계약을 통한 자금 유출 등이 주요 혐의"라고 전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불법적인 법인 자금의 유출 또는 대표이사의 사익, 외부 세력과 결탁한 배임 등 불법행위와 관련된 것"이라며 "고발 전 철저한 내부 감사와 법률 검토를 거쳤다"고 했다.
이번 고발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즉각 반발했다. 한미약품 측은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밝혀지면 소를 제기한 임종훈 대표를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들은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배우자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 모녀, 그리고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 형제가 둘로 갈라져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3인 연합과 형제 측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신규 이사 2인(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선임의 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다음 달 19일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 건에 대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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