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예실차익 증가와 손실부담계약 비용 감소로 순익이 1조원 가까이 기록했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 순익은 93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다.
순익 증가는 보험손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교보생명 보험손익은 5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예실차익 증가, 손실부담계약 비용 감소와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손실부담 계약관련비용 감소, 보험금 및 사업비 예실차익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에도 노력해왔다. 교보생명은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 교보간편평생건강보험 등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로 올해 3분기 신계약 CSM(별도기준)은 직전분기 3113억원 대비 11.98%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CSM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 효율적 관리를 통해 5조92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분기 말 대비 2.65% 늘어난 수치다.
투자손익은 금리 하락으로 일반계정 손익인식채권과 주식∙수익증권에서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6439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을 활용한 장단기 채권교체 매매와 경쟁력 있는 채권∙대출자산 확보 등으로 보유수익률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 투자를 통한 자산듀레이션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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