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도가니는 양극재를 담는 용기다. 700도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국내 양극소재 업체들이 주로 쓰는 중국산 도가니는 3~4회 사용하면 폐기하는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을 통해 10회까지 쓸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초평사업장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단행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2002억원 가운데 절반을 신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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