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이니 아무 책이라도 읽기만 하면 좋은 걸까? 책이니까 읽어서 나쁠 거야 없겠지만, 무작정 읽기에는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든다.
퍼스널브랜딩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문학 작품 속의 인물을 통해서 퍼스널브랜딩의 사례와 특징을 설명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책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책 읽는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책 읽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로 시작한 대장정이 이번 책에서는 같은 작가의 <하얼빈>으로 중간 결산을 한다.
편지 글쓰기가 우리의 삶을 잘 익어 가게 할 수 있는 유익한 수단임을 역설하는 ‘편지 예찬론자’이기도 한 김정응 작가는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언론 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 연세대 언론 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을 마치고,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칼의 노래> <주홍 글자> <지상의 양식> <앵무새 죽이기> <달과 6펜스> <맥베스> <위대한 게츠비> <모스크바의 신사> <일리아스-오디세이아> <전쟁과 평화> <스토너> <여자의 일생> <시련>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수레바퀴 아래서> <죽은 시인의 사회> <흐르는 강물처럼> <빌러비드> <고도를 기다리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고리오 영감> <인간 실격>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모모> <자기 앞의 생>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토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 <싯다르타> <성> <모비 딕> <젊은 예술가의 초상> <모두 다 예쁜 말들> <반항하는 인간> <야성의 부름> <톰 소여의 모험> <빅 픽처> <군주론> <리스본행 야간열차> <피프티 피플>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국경을 넘어> <어린 왕자> <시지프 신화> <파리대왕> <한여름 밤의 꿈> <자유 죽음> <가문비나무의 노래> <하얼빈> 등에서 찾아낸 50가지 유형의 주인공들을 신간 『퍼스널브랜딩, 문학에서 길을 찾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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