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오전 회사 내부망에 최근 ETF LP 선물매매 손실 사고 건 관련해서 "CEO(최고경영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오늘부터 비상대책반을 공식, 체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사실관계와 원인 파악이 명확해지면 단계로 여러 방법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손실을 감추고자 관련 내용을 손익 집계 및 보고에서 누락했고 이를 위한 반대 포지션 스와프 거래를 허위로 등록했다"며 "9월 말 기준 분기 결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손실 규모는 세전 1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CEO로서 저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며 "회사는 본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 흔들리지 말고 현재 자리에서 각자 역할과 소임을 다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른 손실 발생 금융사고 관련 내용의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했다. 지난 8월 2일에서 10월 10일 사이에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하면서 과대손실이 발생했고,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됐던 사실을 회사 측이 적발해 당국에 신고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필요 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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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 현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 관련 전수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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