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수천만 원 규모의 출산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출산 유인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특히 여성의 출산 기피 요인 중 하나인 경력단절 부분에서도 여성 임직원 간 소통을 늘리는 추세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업계로는 최대의 지원금을 마련하는 한편 여성의 복리후생 개선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맥스는 창업주 이경수 회장이 지난 1992년 대웅제약 마케팅 전무로 근무하다 퇴직 후 일본의 화장품 ODM 기업인 ‘미로토’와 손잡고 설립한 회사다. 이 회장은 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다 미로토와 제휴가 끝나면서 현재의 사명인 ‘코스맥스’로 변경했다. 이후 기존 화장품에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정부는 2023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0.72명까지 내려가며 세계적인 초저출산 국가에 오르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정부가 지난 10여 년 동안 출산 지원책에 쏟아부은 돈만 300조를 웃돈다. 출산장려금을 늘리거나 아동수당을 높이는 등 현금성 제도에도 힘을 줬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68명으로, 더 떨어졌다.
기업들도 정부 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으로 1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나왔고, 난임 수술이나 산후조리원 비용까지 보조하겠다는 곳도 등장했다. 코스맥스도 그중 하나다. 특히 화장품 ODM 업체로는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코스맥스는 지난 8월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0만 원, 둘째 2000만 원, 셋째 3000만 원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동종업계인 한국콜마가 지난 5월 발표한 첫째·둘째 1000만 원, 셋째 2000만 원보다 한 단계 끌어올린 액수다.
출산한 여직원에겐 6개월의 자동 육아휴직이 보장된다. 배우자인 남직원은 법정에서 부여하는 출산 유급휴가 10일 외 10일 무급휴가를 추가로 쓸 수 있다. 또한, 배우자 출산 휴가 후에도 1개월간 ‘아빠 당연 육아휴직’을 적용받는다. 특히 남녀 불문 육아휴직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오히려 휴직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에 별도 신청을 받도록 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자연스러운 육아휴직 사용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 외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돌봄휴가로 유급 2일을 지원했다. 자녀의 입학식이나 학예회, 운동회 등에 참석하도록 조성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코스맥스는 여성의 출산 기피 요인 중 하나인 경력단절 문제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 관리직과 평사원 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만 총 25차례 진행됐다. 이에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여직원 비율은 약 94%에 달한다. 코스맥스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21년 45.6%에서 2023년 50.7%로 절반이 넘는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간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직원 수는 ▲2021년 19명 ▲2022년 21명 ▲2023년 31명이다. 그중 복귀 후 12개월 이상 근속한 직원 수는 ▲2021년 11명 ▲2022년 18명 ▲2023년 17명이다. 육아휴직을 마친 직원 대부분이 경력단절 없이 회사에 적응했다. 육아휴직을 쓴 직원 비율도 ▲2021년 7%에서 ▲2022년 15% ▲2023년 18%로 매해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스맥스 여직원 근속기간은 6년 2개월로, 남직원(6년 1개월)보다 길다. 아울러 전체 직원(1518명) 중 여직원은 733명(48.2%)으로, 여성의 고용 현황도 준수하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녀 탄생과 성장의 기쁨을 오롯이 느끼도록 출산 및 양육 복지 제도를 확대했다”며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환경·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만드는 화장품만큼 여성 근무환경도 일류인 그 회사 [여기 어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2923264502433dd55077bc25812315232.jpg&nmt=18)


![강동구 '우성' 26평, 5억 떨어진 8.4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27083903035290b372994c951245313551.jpg&nmt=18)
![락희개발서 ‘자이ʼ 리브랜딩까지…GS건설의 주거 혁신 [건설 브랜드의 역사 ③]](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90422430803544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용산구 '나인원한남' 83평, 35억 오른 255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2411514201111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9월 2주 청약] 성남복정2·목동윤슬자이 등 전국 1144가구 청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904175954087630048b718333211177233133.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