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내부 출신 영업통인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양생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문구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문구 대표는 동양생명이 안방보험에 매각된 이후 첫 한국인 대표이자 동양생명 내부 출신 CEO다. 이문구 대표는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GA본부장,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30년 이상을 영업 부문에서 몸 담았으며,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1965년생인 이문구 대표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양생명 입사 후 사업단장, 영업소장, 제휴전략팀장을 지냈으며 이사대우, 상무보, 상무까지 GA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22년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CMO, CPC부문장, GA부문장 3 부문을 담당했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인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하여,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양생명은 건강보험 APE를 늘리며 보장성보험 비중을 확대했다.
동양생명 건강보험 APE는 15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했다.
상반기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7540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CSM은 1조4063억원, 사망보험은 9383억원, 저축성보험은 35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17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1368억원을 달성했지만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36.3% 감소한 872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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