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는 이용자의 설정에 따라 가상자산을 자동으로 주문하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비트 이용자들은 예약을 걸어두면 매일 또는 매주 자동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가상자산(코인)을 살 수 있게 됐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비트코인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매번 차트를 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 없이 ‘코인 모으기’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격의 단기 변동에 상관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만약 지난해 1월부터 매월 10만원씩 비트코인을 샀다면 투자원금 190만원에 올해 7월 말 기준 약 176만원, 92%의 수익이 발생한 셈이다.
‘코인 모으기’ 이용자들은 투자하려는 가상자산, 시점, 금액을 정해 정기 자동 주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5분 단위로 투자 가능 슬롯을 나눠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보장했다. 5분 단위로 슬롯을 세분화한 서비스는 국내에서 업비트 ’코인 모으기‘가 유일하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원이다. 한 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서비스 초기 ’코인 모으기‘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종이며 향후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코인 모으기‘를 기획했다”며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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