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DB손보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 상반기 순익은 1조1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했다. 투자손익, 보험손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며 1조원을 달성했다.
DB손보 순익은 장기보험이 견인했다. DB손보 장기보험 월납신규보험료는 84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다.
장기보험 매출 증가로 신계약CSM은 1조406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조3250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상반기 말 CSM은 12조9445억원을 기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운전자보험, 간편보험 등 상품경쟁력 기반의 보장성 월평균 신계약이 전년보다 10.5% 증가하며 CSM이 증가했다"라며 "의료파업 및 회사 유지율 경쟁력 등 영향에 따른 장기위험L/R 개선 등으로 장기보험 8416억 이익을 시현했다"라고 말했다.
일반보험 기저효과로 일반보험 손익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작년 상반기 일반보험 손익은 19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7.5% 증가했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60.7%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한 162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장마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B손보는 주주환원정책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35%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K-ICS 비율이 200~220% 구간에서 관리가 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 주주환원율을 35% 수준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 글로벌 사업 확대로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K-ICS비율은 228.2%로 추정된다. 상반기 투자수익률은 3.32%를 기록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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