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의 대어급으로 평가되는 신당10구역이 신속통합기획으로 빠른 사업 행보를 보이며 하반기 수주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은 지자체 지원으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2023년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개월만인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 입찰을 통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조합설립 동의서 접수 36일 만에 법적 동의율 75%를 달성하고, 6월 정비구역 지정 후 6개월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에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신당10구역에 많은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밝히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신당10구역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GS건설은 서울시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3만9698가구를 공급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아파트 최초로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영화관을 커뮤니티시설에 도입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역시 주변 경쟁 브랜드 아파트들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지난 2017년 서울 사대문 안 아파트 전용 84㎡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권 가격 10억원을 돌파했던 ‘경희궁자이’는 2년뒤 같은 면적이 16억원대에 거래가 됐고, 현재는 20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잡았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수주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풍부한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 경험과 노하우로 조합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올해 자이 브랜드 론칭 22주년을 맞아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명품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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