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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남녀임금 차이 가장 커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

기사입력 : 202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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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0일 때 여성 69 불과
GS25·CU는 74 수준으로 비슷
백화점·마트보다 격차 적어 눈길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남녀임금 차이 가장 커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3사 중 남녀임금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남성 직원들이 100만원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여성 직원은 69만원 정도 받는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 CU가 비슷한 수준으로 남녀임금 격차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임금격차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6100만원이고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4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임금격차 비율은 69%다.

지난해 기준 세븐일레븐 남성 직원은 1331명, 여성 직원은 512명이다.

임금격차 비율은 남성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이 버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수치가 낮을수록 임금격차가 크다.

평균 급여는 미등기 임원 포함이며, 1인 평균금액은 지난해 지급된 급여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1인 평균급여액은 월별 평균 급여액 합이다. 월별 평균 급여액은 해당월 급여 총액을 해당월 평균 근무 인원수로 나눈 값이다. 단시간근로자와 시급제근로자(직영점 아르바이트)는 변동성이 커 연간급여총액과 1인 평균급여액 산출에서 제외했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와 CU 순이었는데,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GS25가 74.2%, CU는 74.3%로 0.1%포인트 차이로 거의 비슷했다.

편의점 업계 매출 1위인 GS25 남성 직원 지난해 평균 급여는 6600만원, 여성 직원은 4900만원을 받았다. GS25 남성 직원 수는 1822명, 여성 직원은 594명이다.

CU 남성 직원 지난해 평균 급여는 7000만원, 여성 직원은 5200만원이었다. CU가 편의점 업계에서 남녀직원 임금격차가 가장 낮았고 평균 급여 수준은 가장 높았다. CU 남성 직원 수는 1853명, 여자직원은 750명이다.

한편 유통업계 중에서 편의점 업계는 다른 부문에 비해 남녀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어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 남녀임금 격차 평균은 72.5%로, 백화점(57%), 공시의무가 없는 홈플러스를 제외한 대형마트(60.5%)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백화점 업계에서 임금격차가 가장 큰 현대백화점 남성 직원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200만원이고,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4800만원으로, 임금격차 비율은 47%였다. 대형마트는 이마트가 가장 많은 차이가 났다.

지난해 남성 직원 평균 급여가 6500만원, 여성 직원은 3700만원으로 57% 차이를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세븐일레븐이 69%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처럼 캐셔나 서비스 직군이 없고, 일부 직영점도 알바생이 담당한다”며 “남녀 구분 없이 임금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맹사업을 하는 편의점업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다른 업계보다 본사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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