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주 규모는 LH가 지난 2월 세운 연초 계획인 17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LH 발주 규모가 연평균 10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8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가구 건설공사가 반영돼 있다. 상반기 착공한 50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가구의 3기 신도시 착공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발주 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은 6000억원 규모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억원(77건) ▲간이형 종합심사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제 2조2000억원(504건) ▲턴키·CM 등 기타 1조 원(12건)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이 2000억원(110건)으로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를 차지한다.
LH는 연초보다 발주계획을 더 확대한 만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호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 호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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