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공장 증설에 착공한 KBI동국실업의 멕시코 공장은 1년동안 400억원을 투자해 1만4720㎡ 증축을 완료하고 사출 성형기 및 IMG 성형기를 도입해 라인의 자동화와 현대화 구축으로 생산의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KBI동국실업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이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품들과 조립해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각 양산 차량용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이 2022년 8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기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로써 KBI동국실업은 멕시코 공장의 올해 예상 매출 420억원에서 내년엔 55% 증가한 6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BI동국실업은 최근 충청남도 아산시에 증설된 신아산 2공장에서 기아의 전기 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등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완성차 고객사의 국내 및 해외 전기차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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