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감과 동시에 ‘프로젝트 DX’ 등 신작 개발에 몰두하며 넥슨컴퍼니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역할을 완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이자 올해 넥슨 신작 라인업의 포문을 여는 타이틀이다. 특히 2022년 히트2 성공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넥슨게임즈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넥슨게임즈는 전신인 넷게임즈 시절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히트’, ‘V4’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넥슨의 모바일 게임 가뭄을 해결해 주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후 2022년 3월 넥슨이 개발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넷게임즈와 넥슨GT를 합병시키며 넥슨게임즈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넥슨게임즈 대표는 기존 넷게임즈의 박용현 창업자 겸 대표가 맡았으며, 출범 당시 1000명 이상의 개발 인력과 최신식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며 넥슨의 핵심 개발사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같은 해 8월,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인 히트2가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넥슨게임즈의 대표 라이브 타이틀은 서든어택, 블루아카이브, 히트2, V4 등으로 넥슨의 주요 수익원들이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해당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권역 확대로 넥슨의 연간 최대 실적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신작 성과에서 옥에 티를 남겼다. 특히 지난해 5월 야심 차게 선보였던 3인칭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 7개월 만에 문을 닫은 게 뼈아팠다. 이 게임은 넥슨게임즈가 서든어택에 이은 글로벌 차세대 슈팅게임으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었다.
이 때문에 올해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는 넥슨게임즈 자존심 회복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여기에 올해 넥슨이 박용현 대표를 그룹의 모든 게임개발을 지휘하는 개발총괄(부사장)에 임명하며 여전한 신뢰를 보여준 만큼 성과로 답해야 하는 부담감도 존재했다. 다행히 퍼스트 디센던트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자존심 회복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하며 장기 흥행은 물론 넥슨의 대표 차세대 IP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통 채널을 강화해 이용자 니즈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게임 서비스에 적용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MMORTS(다중접속역할시뮬레이션게임) ‘갓썸:클래시 오브 갓’ ▲넥슨의 대표작 듀랑고 IP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등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라인업은 넥슨의 글로벌 진출의 핵심 라인업이다.
신작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고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해 넥슨게임즈는 게임업계 고용한파에도 약 3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수시로 채용했다. 현재도 각 프로젝트별 완성도를 위해 ▲클라이언트 및 엔진 프로그래머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 ▲다국어 로컬라이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완성도 높은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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