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서구권 전략 타이틀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제공 = 넥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70100354308403dd55077bc25812316424.jpg&nmt=18)
넥슨은 소통 전문가 김정욱 대표, 개발통 강대현 대표 체제를 맞아 올해 이용자 중심 개발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루트슈터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서구권에서는 호응도 높은 게임 장르다. 넥슨에 따르면 2차에 걸쳐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에서 국내 이용자보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넥슨은 자사 대표 IP(지적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을 준비 중이다. 이 게임들 역시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찬가지로 북미와 유럽 등을 겨냥한 PC/콘솔 프로젝트들이다.
그럼에도 넥슨 전체 매출 중 북미·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에 그쳤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약 90%의 매출 발생했다. 아직 동서양 매출 격차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역별 흥행 IP 유무에서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가 여전히 견조하다. 특히 올해 5월 중국에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매출 3748억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북미법인 산하로 2016년 빅휴즈게임즈(북미), 2017년 픽셀베리(북미), 2019년 엠바크 스튜디오(유럽) 등 현지 개발사들을 인수하며 서구권 전략 IP 확보에도 노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북미법인도 설립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를 준 넥슨은 이용자 중심 IP 파워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경영지원,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문가다. 강대현 대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 대표작 개발을 담당한 인물이다.
넥슨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과 이용자 니즈를 서비스 운용과 개발 과정에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21일 진행된 퍼스트 디센던트 기자간담회에서 잘 나타났다. 이범준 퍼스트 디센던트 PD는 “두 번의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며 “피드백을 기반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게 개선된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도 소통 채널을 강화하며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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