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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LA 찍고 뉴욕 맨해튼 리모델링 사업 향한다…美 주택시장 개척

기사입력 : 2024-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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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가에 주택 리모델링 사업 진출 첫 사례 주목
권홍사 회장 “K-건설 기술 세계에 떨쳐 국위선양 힘쓸 것”

뉴욕 55번가 주상복합 전경 / 사진제공=반도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55번가 주상복합 전경 / 사진제공=반도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반도건설이 최근 미국 LA 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이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현지시간 18일 뉴욕에서‘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LA에서의 연이은 사업 성공 및 원활한 공사수행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은 반도건설은 미국 내 주요 거점 도시를 대상으로 다음 개발사업을 검토했다. 검토 과정에서 LA 성공 사례로 관심을 보인 여러 도시들의 다양한 사업 제안이 진행됐으며 그중에서도 미국 최대 도시 뉴욕 시장에 주목했다.

뉴욕 맨해튼은 노후화된 건축물과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신규 주택 개발 및 공급이 쉽지 않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매물까지 감소해서 아파트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잉 공급으로 가치 하락을 겪고 있는 오피스 공간을 아파트로 바꾸는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LA‘The BORA 3170’에서 K-주거문화의 인기를 검증한 반도건설은 뉴욕 맨해튼에서 노후화된 주상복합건물을 한국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세대 증축 및 현대화하여 가치 극대화가 가능하리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 중심가 뉴욕 맨해튼에서도 우수한 입지의 건물을 선별적으로 매입하여 K-주거문화를 접목해 트렌드에 맞춰 전체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맨해튼 55th 주상 복합 건물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뉴욕 맨해튼 최중심부인 센트럴 파크 남쪽 미드타운 황금 입지에 자리한 노후화된 주상복합 건물을 매입하여 K-주거문화와 우수한 주택 시공 기술력을 접목하는 국내 건설사 첫 주거 리모델링 사업이다. 준공 이후에는 임대 공급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매입한 55TH 주상 복합 건물을 미국 LA에서 검증된 K-주거문화를 뉴욕 맨해튼에 도입해 단순히 세대 증축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넘어 인근 다른 주거 세대와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

컨버전 방식은 실제 현지에서도 신규 주거 세대 공급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수요가 급감한 오피스 세대을 아파트 공간으로의 변모는 물론 노후화된 내외부의 전체 리모델링이 진행되며 거주자의 편의를 크게 개선시켜줄 편의시설 추가 설비를 통해 매입한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권홍사 회장은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의 불모지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집념으로 임직원들과 협심해 결실을 맺었다”면서, “LA 프로젝트 성공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미드타운을 시작으로 뉴욕뿐 아니라 다른 미국 내 주요 거점에서도 한국 건축 기술을 선보여 국위선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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