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번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회사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대가 멋부릴려고 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PLCC는 저한테 사활을 건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카드사로서는 PLCC로 제휴사 고객들이 대거 유입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고객들의 경우 제휴사 충성 고객인 경우가 많아 수익성 제고에 용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장점에 PLCC는 2015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후 지난 7월까지 총 130종 넘게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 현대카드는 총 60종에 가까운 PLCC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발급수의 78.41%를 차지하고 있다.
PLCC는 다양한 제휴사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들은 데이터 동맹을 통해 파트너사 간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을 진행해 왔다.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000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되는 등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활성화됐다.
정태영 부회장은 “데이터 구조를 만들어서 데이터로 승부를 걸었다”며 “대한항공 PLCC라고 하면 대한항공에 데이터 플랫폼을 판것이며 올리브영도 데이터 플랫폼 때문에 들어온 것”이라고 전했다.
PLCC 강자인 현대카드와 올리브영의 파트너십은 예견돼 왔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2년 야놀자와 18번째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PLCC 영역 확장 및 데이터 동맹 강화를 이룰 수 있는 새 파트너를 모색해 왔다. 올리브영 역시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있던 가운데 현대카드와 협업을 맺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올리브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고객의 일상 속 소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올리브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카드의 PLCC 영역은 더욱 넓어지고, 파트너사 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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