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샘플러는 한우 암소(1등급)의 인기 구이 부위인 등심·안심·치마·부채뿐 아니라 안창·살치·채끝·새우·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를 포함한 구이용 부위 각 60g 총 540g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해 오마카세(맡김 차림) 형태의 한우 구이 전문점 등이 인기를 끌고, 캠핑이 MZ세대의 인기 취미 활동으로 부상하면서 식품관 주요 고객인 40~60대 고객뿐 아니라, 20~30대 고객도 구이용 부위를 찾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트 샘플러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40년 경력 ‘미트 마스터’와 현대백화점의 MZ세대 축산 바이어가 공동 기획한 이색 패키지 제품이다. 미트 마스터는 현대백화점 전 점포 정육코너에서 근무하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전문 정육기술자들을 총괄하는 수석 기능장이다.
김석홍 현대그린푸드 미트 마스터는 샘플러에 포함될 부위 선별과 ‘테이스팅 가이드’ 작성을 맡았다. 테이스팅 가이드는 미트 샘플러와 함께 제공되는 설명서로, 수십년 간 축산업에 종사한 김석홍 마스터가 한우 부위별 식감(부드러움~쫄깃함)과 마블링 정도에 따른 맛(담백함~고소함)을 직접 분석, 각 5단계로 도식화해 기재한 것이 특징이다.
식감과 맛에 따른 최적의 시식 순서도 함께 담았다. 가장 처음으로는 부담이 적은 부드러운 육질의 안심·치마살을, 그 다음엔 마블링이 많은 부채살·채끝살을, 마지막으로는 육향이 진한 안창살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미트 샘플러의 판매가격은 13만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 point’의 무료 특화 멤버십 ‘클럽 육학다식’ 가입 시 1회에 한해 9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정육기술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고기 정형 시연, 오늘의 특수부위 제안, 맞춤형 세트 제작 등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연내 국내산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활용한 ‘포크 샘플러’ 등 다양한 기획 상품도 개발해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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