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빗썸과 농협은행이 기존 계약을 6개월 연장함에 따라 빗썸 고객들은 기존 계좌를 통해 오는 9월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8년부터 실명계좌 제휴를 맺어오고 있다.
당초 양사는 1년씩 계약을 연장해왔다. 다만, 이번 계약은 6개월로 기간을 단축했는데, 이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빗썸이 인적 분할로 조직 정비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적분할로 설립되는 신설법인 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는 빗썸코리아의 지주 사업, 투자 사업, 부동산 임대업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존속법인 빗썸코리아는 핵심사업인 기존 거래소 운영을 포함한 신설법인 사업 이외의 부문을 영위한다.
빗썸은 “신설법인의 사업부문 전문성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며 “빗썸코리아는 거래소 등 기타 기존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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