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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국 BGF그룹 부회장 “개별점포 집중·해외진출, 내수 축소에 선제적 대응”

기사입력 : 2024-03-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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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수 성장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 집중
지방 소멸·축소 사회 상황 등 지역 맞춤 전략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BGF그룹 제30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제공=BGF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BGF그룹 제30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제공=BGF그룹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BGF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열린 제30기 주주총회에서 본부와 가맹점 간 새로운 동반성장과 활발한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홍 부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BGF사옥에서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점포 수 중심의 성장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의 매출 향상에 집중해 본부와 가맹점이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 소멸과 축소 사회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맞춤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점포 운영력과 상품력, 플랫폼 서비스의 개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연결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인 내수 축소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다. 홍 부회장은 “상반기 내 카자흐스탄 1호점 개점 등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K편의점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 내수 소비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 시대를 열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연간 1억 명이 방문한다. CU는 올 상반기 국내 편의점 최초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 1호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홍 부회장은 “장기 저성장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해 변화한 시대에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BGF그룹 주총에 앞서 진행된 BGF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BGF리테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홍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진 인사에서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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