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 금요일(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 부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협회는 오는 29일 총회를 열고 정 부사장을 협회장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총회가 끝나면 오는 4월 1일부로 정 부사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16년만에 바뀐 협회장 선출 방식
대부협회는 이번 제 6대 회장 선거부터 기존 이사회 회장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제로 회장을 선출한다. 출범 16년만의 변화다.대부협회는 공모제 도입 이유에 대해 “절차를 더욱 완벽하게 메꾸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부금융협회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법정 금융협회들처럼 회장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년여 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한바 있다.
이에 대부협회 신임 회장 선정 절차는 총 2단계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적격성 등을 심사하고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회추위가 2차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30년 넘는 경력의 금융감독 전문가
제 6대 한국대부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내정된 정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마산 중앙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1999년 금융감독원 설립 때 합류했고, 이후 금감원 검사국, IT업무실 팀장, 거시감독국 팀장, 저축은행서비스국 팀장, 인재개발원 실장, 공보실 국장,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 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보를 지내며 30년 넘게 금융감독자로 근무했다.
이후 2021년 한국기업데이터의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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