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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파격 할인...아이오닉6 6천만→4천만원대에

기사입력 : 2024-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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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오닉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열리자마자 다양한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코나 일렉트릭(EV), 아이오닉5, 아이오닉6에 기본할인으로 각각 100만원, 120만원, 200만원을 내걸었다.

이번 할인은 2023년형 모델이 대상이다. 2024년형 코나EV·아이오닉6를 출시하며 각각 100만·200만원 가격을 인하한 것에 맞춰 구형 모델도 할인에 들어가는 셈이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신형 아이오닉5는 가격을 동결했지만 ccNC 등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을 고려해, 구형 모델은 120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소진하지 않은 재고 물량 처리도 진행한다. 코나EV는 200만원, 아이오닉5·6는 300만~500만원 재고 할인이 있다.

현대기아 3월 전기차 할인. 단위=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기아 3월 전기차 할인. 단위=원.


해당 전기차 3종은 지난달말 론칭한 EV 에브리 케어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충전소에서 160만원 충전 크레딧을 받거나, 160만원 상당의 홈충전기 설치 비용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충전료 160만원은 연간 1만4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2년 정도 쓸 수 있는 금액이다.

기존 차량을 현대차에 매각하면 전기차 신차 구입시 할인을 받는 '트레이드인(보상판매)'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제네시스 전기차를 반납할 경우 50만원, 타사를 포함한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하고 전기 신차를 사면 30만원을 깎아준다. 현대차가 이달 론칭할 전기차 인증중고차 사업에 필요한 양질의 물량 매입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 같은 할인을 받으면 아이오닉6는 대략 700만~8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국고보조금(687만~706만원), 지자체별 보조금(광역시 기준 300만~400만원)을 합하면 180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가격이 6135만원인 2023 아이오닉6 롱레인지를 4000만원 초중반대에 살 수 있는 것이다.

현대 아이오닉5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아이오닉5


기아는 EV 세일페스타를 통해 니로EV 100만원, EV6 300만원, EV9 360만원씩 기본 할인을 하고 있다. 재고 할인도 각각 최대 400만원, 200만원, 550만원 수준이다. 3891만원인 EV6는 보조금 등을 포함해 2600만원 정도(지자체 보조금 350만원 기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현대차·기아가 적극적인 전기차 할인을 결정한 배경은 수입 전기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지난달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 후륜구동 판매가를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에 맞추기 위해 200만원 낮춰 5499만원에 내놨다. 중국에서 제조되는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평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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